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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치인 42명 계좌추적…후원금 내역 입수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정치권의 엄청난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계좌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전현직 국회의원은 당초 알려진 33명보다 훨씬 많은 42명인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기자>

검찰이 계좌추적에 들어간 정치인 42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40명 입니다.

나머지 두 명은 후원금을 받을 당시에는 국회의원 신분이었지만 지난 6·2 지방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관련 상임위원회인 행안위 소속은 물론이고 법률을 다루는 법사위와 예산을 다루는 예결위 소속 의원들도 망라돼 있습니다.

어제(5일) 검찰이 사무실 압수수색을 벌였던 의원들의 청목회 후원금 내역도 SBS가 입수했습니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5천만 원,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2천만 원, 그리고 나머지 의원들은 1천만 원씩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의 계좌추적 대상에는 청목회로부터 5백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여당 최고위 인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치밀한 내사를 통해 청목회 후원금 내역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확인돼 계좌추적은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후원금 계좌 추적을 벌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이 드러날 수도 있어 검찰 수사가 더욱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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