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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 갈등↑…중·일 정상회담 '전격 취소'

<8뉴스>

<앵커>

영유권 문제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이 장기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예정됐던 중일 정상회담이 개최 직전 무산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과 일본 두 나라 정상들의 공식 회담이 어제(29일) 개최 직전 갑자기 무산됐습니다.

일본은 중국이 회담 결렬을 먼저 선언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중국으로 돌렸습니다. 

[후쿠야마/일본 관방부장관 : 중국이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런 일입니다.]

중국 외교부 후정웨 부장조리는 어제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마에하라 일본 외무상이 센카쿠 열도가 자신들의 영토임을 또다시 고집했다며 정상회담에 응할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제 하와이에서 마에하라 외무상을 만난 클린턴 국무장관이 센카쿠 열도 문제에 대해 사실상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는 이유입니다.

공식 회담이 무산된 이후 중일 정상은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장 대기실에서 10분 동안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하지만 공식회담 무산에 대해 간단한 유감만을 표시하는 데 그쳐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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