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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타오르는 내장산 단풍…늦가을 정취 만끽

<8뉴스>

<앵커>

한차례 추위가 물러가면서 더 깊어진 가을은 이제 그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어느새 또 한번 달이 바뀌는 경계에 서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시민들의 표정,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남으로 내려간 단풍은 내장산에서 절정으로 불타올랐습니다.

케이블카 뒤로 펼쳐진 숲은 수를 놓은 듯 합니다.

주렁주렁 열린 감은 가을 내음을 풍기고, 산정상에서 맞는 바람은 땀과 함께 한주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금강 하구의 갈대숲은 이제 가을의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갈대 숲을 걸으면 깊어진 가을만큼 연인들의 사랑도 깊어집니다. 

지방에서는 갖가지 축제가 한창입니다.

사람들은 국화의 향기에 취하고 다양한 꾸밈새에 감탄하면서 저물어가는 10월을 보냅니다.

가을걷이를 끝낸 농민들은 소싸움을 구경하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열린 걷기대회.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걸으면 몸도 마음이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김태성/서울 미아동 : 걷는 걸 좋아했고, 아이들하고 같이 손잡고 천천히 걸으려고 참가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이색 체험 행사도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짚으로 허수아비도 만들고 달걀꾸러미도 만들면서 신이 났습니다.

모처럼 맞은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서 절정에 오른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홍종수,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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