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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만난 클린턴, "대북 전략적 고위협의 확대"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 문제에 대한 '전략적 고위협의'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전략적 고위협의를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6자회담이 회담을 위한 회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어제(29일) 한·중·일 정상간 합의를 언급하면서 "늦어지더라도 성과 있는 회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측 제안은 3대 세습 이후 북한의 핵활동 강화와 북중 밀월관계 등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한미 FTA 관련 정부간 협의를 서울 G20 정상회의 전에 마무리짓기를 원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지역내 정책대화의 자리인 동아시아정상회의를 통해서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비핵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2박 3일 간의 베트남 방문에서 한-아세안 관계 격상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 기반을 다진 이 대통령은 오늘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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