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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김정일 방중, 후계체제 구축에 성과"

<8뉴스>

<앵커>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달 중국 방문으로 후계체제 구축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원세훈 국정원장이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중국 방문에 동행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세훈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답변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방문으로 후계체제 구축에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 후계체제에서 인정을 받는 쪽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라는 그런 식의 답변이었습니다.]

김정은이 동행했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에서 행적으로 볼 때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며 동행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원세훈 원장은 또 북한 당 대표자회는 "후계자 노출을 위해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안에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 대표자회 개최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늦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쌀 지원 문제로 관심이 커진 북한의 수해 정도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95년하고 2007년 수해와 비교했을 때는 굉장히 수해 규모가 적다라고 보고를 하시더라고요.]

원 국정원장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러시아 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한미 양국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그레그 전 주미대사의 칼럼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을 기고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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