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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6달 만에…"북 어뢰 공격" 재확인

<8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사건 6달 만에 우리 정부의 최종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함 합동조사단은 최종 조사결과 발표에서, 북한이 만든 CHT-02D 중어뢰가 천안함 좌현의 수심 7m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한미 두 나라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북한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폭약 250kg에 해당하는 TNT 300kg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수심 6 내지 9m에서, TNT가 200~360kg까지 폭발했을 때 천안함 절단면과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생존 장병들의 진술이 추가로 담겨졌습니다.

당시 함장과 전투정보관, 전탐장, 음파탐지사에 조타사까지 폭발 원인을 어뢰로 직감했다는 진술이 공개됐습니다.

또 46명의 희생자 모두 화상과 파편상 등은 없고 골절과 열창, 타박상이 대부분이라는 검안 결과도 수중폭발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한 좌초나 기뢰 폭발 가능성은 외국 조사단과의 논의 결과, 모두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윤덕용 교수/합조단 공동단장 : 특히 북한이 도발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엄중히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3일) 발표한 280쪽 분량의 최종보고서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시중에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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