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영향권' 발 묶인 제주…관광객들 발동동

<8뉴스>

<앵커>

그럼 지금부터 각 지역을 연결해 이 시각 현재 태풍 상황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는 제주를 연결하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네, 제주입니다.) 여기서 화면으로 보기에도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는 것 같군요?

네, 그렇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는 제주에는 아직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제주 서쪽 해상까지 접근했던 태풍 곤파스는 지금은 점차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제주 육상과 해상 전역에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마라도 인근 해상엔 최대 10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육상에도 초속 30m에 가까운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1일) 하루 제주산간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까지 최고 3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국제공항엔 강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져,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돼 관광객 6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여객선을 비롯한 모든 선박의 운항도 통제돼, 선박 2천 여척이 항포구로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는 자정쯤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 내일 새벽부터는 점차 바람이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

(영상취재 : 부현일(JI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