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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란 "브루니는 매춘부"…외교갈등 비화

<8뉴스>

<앵커>

이란 언론들이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루니 여사를 '매춘부'라고 표현해 두 나라 간 외교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의 세계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루니 여사는 세계 주요 언론에 편지 한통을 보냈습니다.

간통 혐의로 돌팔매질 사형 선고를 받은 이란 여성 사키네를 살려야 한다는 구명 편지입니다.

이란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발끈' 했고, 보수 언론들은 브루니를 사르코지의 가정을 깨뜨리고 결혼한 매춘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메흐만파라스트/이란 외교부 대변인 : 다른 나라의 관리들을 모욕하고 적절하지 않은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이란 정부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영부인에 대한 모욕을 중단하라며 긴급 성명까지 발표하는 등 양국간 외교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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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농민들이 우리에서 도망쳐 나온 밍크들을 붙잡고 있습니다.

밤사이 누군가가 침입해 밍크 코트를 만들기 위해 사육 중이던 밍크 5만여 마리를 풀어준 것입니다.

미처 도망치지 못한 밍크들은 뜨거운 햇볕에 말라 죽거나 도로에서 차에 치어 희생됐습니다.

수천 유로를 날린 농민들은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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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만 50억 원이 걸린 멕시코의 마약왕 에드가르 발데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깔끔한 외모로 '바비'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발데스는 코카인 수천 파운드를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마약 조직간의 잔인한 범죄를 배후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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