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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아나운서 출신 부인 '위장취업' 또 의혹

김태호 후보자, "10억원 금융기관 대출 후 전액 상환"

<8뉴스>

<앵커>

청문회 정국이 뜨거운 가운데, 내일(23일)은 장관과 경찰청장등 후보자 5명에 대한 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에 대한 '2번째' 위장취업 의혹이 새로 제기되면서 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재민 장관 후보자의 부인 윤모 씨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12월까지 한 전자부품 회사에 비상근 감사로 재직하며 3천여 만원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같은해 11월 이 회사가 공시한 임원 현황 자료를 보면, 다른 비상근 감사 2명의 이름은 있지만, 윤 씨의 이름은 빠져 있습니다.

민주당은 아나운서 출신 전업주부인 윤 씨가 전자부품 회사의 감사였다는게 이상하다며 위장 취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7년 설계감리회사에 위장 취업했다는 의혹에 이어 두번째인데 일은 안하고 봉급은 받는 댓가성 취업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장병완/민주당 의원 : 기업경영과 관련된 경력이 전혀 없고, 또 회계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없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감사로 재직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신 후보자 측은 실제로 일을 했고 소규모 기업의 경우 비상근 감사는 등기를 하지 않는게 관행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지난 2006년 도지사 선거 당시 신고했던 정치자금 10억 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태호 후보자는 10억 원 전부를 금융기관에서 빌렸고, 선거 보전금을 받아 전액 갚았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이재오 특임,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를 비롯해 모두 5명을 상대로 한 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1, 2명은 낙마가 불가피할 것 같다던 한나라당이 낙마자 없이 청문회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하자 야당측도 더 강도높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청문회 정국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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