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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묵살 의혹' 현직검사 3명 소환…수사 급물살

<8뉴스>

<앵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어제(21일) 현직검사 3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의혹의 핵심 대상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계획이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어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 모씨의 진정을 묵살한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 대상자는 지난해 부산지검에 접수된 정 씨 진정사건의 처리를 담당했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부산지검에 접수된 정 씨의 진정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공람종결 처리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황희철 법무차관이 정 씨의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황 차관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내용에 따라 소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씨가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전·현직 검사 20~30여 명 가운데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 등 20여 명을 이번주부터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릉지청과 서울고검 수사관들의 향응 의혹과 관련해서도 향응제공자와 해당 수사관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이번주 내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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