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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팔려고" 명품 밀반입 역대 최다 기록

<8뉴스>

<앵커>

핸드백이나 시계와 같은 고가품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해외 여행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한 부부.

[인천공항 세관직원 : 미화로 4백 달러 넘는 게 있으시면 신고하셔야 합니다. 없으세요?]

간단한 검색에 거짓말이 곧 드러납니다.

[인천공항 세관직원 : 출국하실때 면세점에서 구매하신 내역이 있거든요? 루이뷔통 핸드백이랑 선글라스랑….]

또 이어지는 거짓말.

[(핸드백) 모델은 같은 건데 공교롭게 외국에서 선물하고 오셨다는 거에요? (네) 가방을 제가 확인을 해볼께요. (개인 가방을 연다고요?)]

검사 결과, 어깨에 메고 있던 핸드백은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그 제품이었습니다.

[김상훈/인천공항세관 휴대품검사관실 : 예전에는 주로 본인이 사용하려고 가져오셨는데 요즘은 인터넷이나 가게에서 팔려는 목적으로 다품종, 대량으로 가져오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올들어 해외 여행객은 하루 평균 1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행객이 늘면서 물품 부정 반입도 크게 늘어, 핸드백이나 고급 시계 등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도 지난해의 두세 배로 증가했습니다.

호화 쇼핑지역에서 들어오는 특정 항공편의 모든 물품을 이렇게 직접 검사하는 방식을 강화하면서,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물품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면 30% 가산세를 물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몰수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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