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키면 큰일' 어린이 공산품 유해물질 기준 강화

<앵커>

앞으로 모든 어린이용 공산품에 카드뮴, 니켈 이런 유해 물질 사용이 선진국 수준으로
제한됩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어린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입니다.

조그만 자석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2살 난 아기가 이런 장난감에서 떨어져 나온 자석들을 삼킨 뒤 사망했습니다.

장내에서 자석들이 서로 끌어당기면서 장폐쇄가 된 것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기술표준원은 어린이 장난감이나 학습용품에 아이들이 삼킬수 있는 크기의 자석이나 자석 부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 놀이 기구와 장신구, 안경테, 침대 매트리스 같은 어린이용 제품 75개에 대해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는 적용 대상이 17개 품목이였습니다.

이와 함께 기표원은 선진국에서 규제하는 카드뮴과 니켈 등을 규제 물질로 추가하고, 기준치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자/기술표준원 연구관 :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로 만성 중독될 경우에 장기나 뇌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니켈의 경우에는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통합 안전 기준 제정안은 오는 11월에 고시된 뒤, 내년 11월부터 시행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