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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다웨이 사흘간 방북…협상국면 전환 모색

<앵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사흘동안 북한을 방문해서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이 재개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우다웨이 대표가 북한을 방문해 박의춘 외무성 외상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은 물론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외상 등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CCTV앵커 : 우 대표는 16일부터 3일 동안 방북해 한반도 안정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안과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 대표의 방북은 천안함 사태로 고조되고있는 한반도 긴장 해소와 협상 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서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당장 6자회담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한 비핵화 행동을 보이라는 한·미·일의 강경한 입장에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 등 전제 조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판문점에 어린이 평화의 숲 조성을 제안하기 위해 방북한 소년 환경운동가 조너선 리군에게도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 우선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너선 리(13세)/환경운동가 : 저의 제안은 정치나 갈등, 국경과 이데올로기 위에 있는 것입니다.]

리 군은 북한에서 김정일 직접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평양과 개성 시내, 판문점 등을 돌아보면서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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