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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밤을 잊은 사람들…일요일까지 '무더위'

다음주 중부지방에 많은 비…더위 꺾일 듯

<앵커>

또다시 더운 밤 보내셨죠? 이번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김도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은 늦은 시간에도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시 찾은 무더위가 어른들은 힘들지만, 아이들은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물속에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다 보면 이만한 피서지도 없습니다.

물에 발만 담근 어른들도 어느새 더위는 잊고 웃음꽃을 피워냈습니다.

[이정은/서울 서초동 : 날도 너무 덥고 지금 열대야잖아요. 그래서 아기들 다 데리고 나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물도 시원하고 아기들 놀기도 너무 좋고.]

도심 곳곳 공원마다 열대야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고, 운동으로 열대야를 잊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인라인을 신고 미끄러져 나가며 맞는 바람은 에어컨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밤새 내륙지방에는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경기 동부내륙 등 중부내륙 일부 지방에 밤새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기도 했지만, 찌는 듯한 더위는 오늘(20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전주와 대구가 35도, 서울도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낮 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가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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