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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오늘 시작…여야 검증 격전 예고

김태호 후보자 '부인 인사 개입설' 의혹 제기

<앵커>

새 공직 후보자 10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0일) 시작됩니다. 총리부터 경찰청장까지 후보자들을 둘러싼 의혹이 줄을 잇고 있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치열한 청문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문회를 하루 앞둔 어제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태호 후보자 부인이 경남도청 과장 출신 강 모씨로부터 거액을 받았고 그 댓가로 강 씨가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지역 신문이 이를 기사화하려 하자 박연차 전 태광실업회장에게 부탁해 인쇄된 신문 6만부를 폐기하도록 했다고 이용섭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소설같은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새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10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재훈 지식경제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재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신고 축소 의혹 등이, 박재완 후보자에 대해선 딸의 미국 국적 문제와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추궁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의혹은 검증하겠지만, 야당의 정치 공세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후보자들의 공직 수행 자격을 철저히 검증해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어 청문회를 앞둔 정치권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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