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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 서울시, 지하철 100∼200원 인상?

<앵커>

19조 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요금 인상 같이 서민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에만 48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입니다.

승객 한 명당 수송 원가는 1,120원이지만 기본요금이 이에 못 미치는데다 무료 승객까지 늘면서 서울지하철은 매년 2천억 원 이상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서울시 재정에 갈수록 부담이 되면서 서울시는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상범/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금년에 지금 도시교통본부에서 100원에서 200원을 갖고 시의회와 얘기 중에 습니다.]

주택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SH 공사는 보금자리 주택 신규 사업의 착공 시기를 연기하고 시프트 즉 장기전세주택의 대형 평형은 전세가 아닌 분양으로 전환하는 등 투자비 회수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이나 한강 뱃길 사업 같은 대규모 사업을 보류하거나 규모를 줄여 오는 2014년까지는 현재 19조원이 넘는 부채를 절반 가까이 줄인다는 각옵니다.

하지만 서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수/좋은예산센터 부소장 : 우선 대규모 사업을 재검토 하면서 가능한한 재정부담을 최소화시키고 그다음에 서민 부담을 논의했으면.]

부채를 줄여 재정을 건전하게 만든다는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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