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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닷새째 국지성 호우…등산객 고립 속출

<앵커>

밤새 호우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럴때면 항상 벌어지는 일인데 계곡물이 불어나서 등산객들이 고립돼 구조작업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객이 계곡 한 가운데 고립됐습니다.

거센 물살에 자칫하면 휩쓸릴 수도 있는 위험 천만한 상황.

출동한 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접근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어제(16일)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시 중산리 연산폭포 계곡에서 54살 이모 씨가 고립된 지 두 시간 여만에 구조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엔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 계곡에서 49살 성모 씨 등 등산객 2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닷새째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광주와 대구를 비롯한 남부 지방 21개 시, 군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원과 순창은 밤사이에만 100mm가 넘는 큰 비가 왔고, 임실 등 그 밖의 남부 내륙에도 1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피서객들의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비는 오후 늦게나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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