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대그룹 하반기 채용 확대…사회적 책임론 때문?

<앵커>

5대그룹이 하반기 채용을 당초보다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업 사정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정부의 압박에 떠밀린 면이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애초 목표했던 4천 명보다 5백 명 늘린 4천 5백  명 뽑기로 했습니다.

상반기에 선발한 3천 5백 명을 합치면 올해 신규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8천 명에 이릅니다.

경력사원도 당초 예정보다 천 명 늘린 1천 6백 명, 고등학교와 전문대 졸업생도, 계획보다 1천 5백 명을 늘려 5천 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인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엘지는 상반기에 이미 올해 뽑을 예정이였던 1만 명의 신입 사원을 선발한데 이어서 하반기에 5천 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현재 5천여 명을 선발하는 채용을 진행중인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케이그룹도 올 하반기에 지난해보다 최대 15% 정도 많은 대졸 사원을 뽑을 계획입니다.

롯데그룹도 상반기에 공채와 인턴 1천 2백 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엔 1천 150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재계에선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5대 그룹에 이어 다른 대기업들도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