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토부, 지자체에 '4대강 사업 지속 여부' 공문

경남·충남, 일부 공구 공사 중단 등 검토중

<앵커>

국토 해양부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야당 출신 일부 광역 단체장들에게 사업을 할지 말지 답을 달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지자체가 안하면 중앙에서 직접 떠맡겠다는 뜻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부산지방 국토 관리청장 명의로 김두관 경남 지사에게, 대전국토관리청장 이름으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4대강 사업을 계속할지, 대행사업권을 반납할지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국토부는 일부 공구에선 해당 광역단체장들의 반대로 4대강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아직까진 사업을 보류하겠다거나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은 들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의 4대강 추진본부에 따르면 각 지방국토관리청이 지자체와 대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위임한곳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170개 공사구간의 32퍼센트인 54곳입니다.

경남은 13곳 가운데 낙동강 47공구의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설계는 끝났지만 공사를 발주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해 매리지구 중 7공구와 10공구는 공사 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지자체장이 대행 사업권을 반납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보내오면 사업권을 회수해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이 직접 공사를 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4대강 사업의 평균 공정률은 22.4%로 계획을 11% 초과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