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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해냈다! 한국축구, FIFA대회 사상 첫 3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콜롬비아 1:0으로 꺾어<BR>지소연 결승골(대회 8호골)…대한민국, 페어플레이상 수상

<앵커>

여자 축구선수들이 남자들의 4강 기록을 깨고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꺾고 사상 첫 3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 빌레펠트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팀은 경기 내내 콜롬비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쳤습니다.

후반4분에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주포 지소연이 또 해냈습니다.

권은솜이 절묘하게 내준 볼을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 8번째 골입니다.

우리팀은 콜롬비아를 1대0으로 꺾고 3위에 올라 FIFA 주관 대회 출전 사상 남녀 통틀어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지소연/20세 이하 여자월드컵팀 공격수 : 남녀 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에서 3위를 해서 정말 영광스럽고요. 지금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소연은 득점2위에게 주는 실버부트와 MVP투표 2위에 시상하는 실버볼 등 두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팀이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하면서 상복이 터졌습니다.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소리/20세 이하 여자월드컵팀 골키퍼 : 세계대회에서 꼭 챔피언이 되는 날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우승했고, 10골을 터뜨린 포프가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습니다.

사상 첫 세계3위라는 값진 쾌거를 달성한 우리 선수들은 오늘(2일) 하루 휴식을 취한뒤 내일 한달여만에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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