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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 연합훈련은 핵전쟁 연습" 보복성전 경고

RFA "북, 전군과 전민에 비상경계태세 지시"

<8뉴스>

<앵커>

한편, 내일(25일)부터 동해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예상대로 아주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번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의 핵전쟁 연습이라면서,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새벽 국방위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미 연합훈련이 사상 최대규모의 핵전쟁 연습이자 노골적인 도발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필요한 시기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의도적으로 정세를 전쟁에 몰아가고 있는 것에 대응하여 필요한 임의의 시기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또 이달초부터 전군과 전민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이 예비 침략전쟁이라는 지시문을 각 부대에 하달하고, 민간 교도대까지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추가 지시문을 보내 적들이 덤벼들면 단매에 쳐부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에 대해 핵억제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물리적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물리적 대응을 공언한 북한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도발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지금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스스로에게 이롭지 못합니다.]

한편, 미국은 추가제재 조치의 하나로 북한과 거래 의혹이 있는 기업을 관보에 공개해 금융기관이 스스로 계좌를 동결하는 방안을 한국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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