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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지수보다는 '충분히, 자주' 바르세요"

효과 보려면 엄지손톱 만큼 발라야

<8뉴스>

<앵커>

여름 휴가지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이죠. 종류도 다양해 고르기도 쉽지 않은 차단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김아영 기자의 설명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외출 필수품이 된 자외선 차단제.

보통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지수를 보고 고르는데 SPF 40, 50 등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이 단연 인기입니다.

[윤정림/대학생 : 피부에 좋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일단 보호가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지수가 높은 것을.]

하지만 SPF 15의 차단율은 93.3%, SPF 30은 96.7% 그 이상도 1~2퍼센트 포인트 차이에 불과합니다.

[박지영/피부과 전문의 :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안에 들어있는 화학적 성분 때문에 예민한 피부나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SPF15 정도, 야외할동을 할 때도 SPF30이면 충분합니다.

문제는 바르는 양입니다.

한국 여성의 평균 얼굴 크기 370㎠를 기준으로, 엄지손톱 크기만큼은 발라야 하는데,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준량과 적은양으로 나눠 바르고 30분 간 자외선을 쪼였더니, 기준량을 바른 쪽은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쪽은 붉은 자국이 선명히 남았습니다.

[최용범/건국대학교 의대 교수 : 양을 적게 바르게 되면 자외선 차단지수 수치가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1/5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두껍게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2~3시간마다 덧발라주고, 차단막 형성 시간을 고려해 외출 30분 전 미리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vj : 김준호,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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