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이크·앰프 빼고 듣는 예쁜 소리…생음악의 울림

<8뉴스>

<앵커>

가정집 같은 아담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하우스 콘서트' 들어보셨나요? 마이크나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특성 때문에 대중가요도 느낌이 달라집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룻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주로 클래식 연주를 즐기는 하우스 콘서트.

평소엔 50명 안팎의 관객이 모였는데, 순식간에 150명이 아담한 객석을 가득 채웁니다.

클래식도 아닌 대중가요를, 앰프나 스피커를 거치지 않은 진짜 생음악으로 들을 흔치 않은 기회.

마이크는 녹음용일 뿐입니다.

[하림/가수 : 악기 소리라는 게 생소리가 제일 예쁘거든요? 근데 언젠가부터 마이크를 대기 시작하면서 이런 예쁜 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어요.]

맨발로 마주앉은 가수와 제일 앞줄 관객의 거리는 50센티미터 남짓.

안방에 앉은 것처럼 마루에 가만히 몸을 실으면 소리의 울림이 느껴져, 자연스레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됩니다.

[박지숙/관객 : 목소리 떨림이나 악기 떨리는 것도 되게 잘 들리고, 되게 살아있는 듯한 음악을 진짜 들은 것 같아서 감동적으로 잘 봤어요.]

다음, 2백예순 번째 콘서트에는 록가수 강산에가 나와, 기계적인 대중음악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진짜 생음악의 매력을 맛볼 기회를 선사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