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영웅들이 돌아왔다" 무적함대 금의환향

<앵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쥔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영웅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그 열광적인 현장,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온국민의 환영 속에 마드리드에 금의환향 했습니다.

델 보스케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공항에 운집해 있는 환영 인파를 향해 우승컵을 치켜 들며 답례했습니다.

[이니에스타/스페인 대표팀 : 국가 대표팀인 것이 자랑스럽고,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컵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23명의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등은 곧바로 2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시내 호텔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왕궁과 총리 관저로 장소를 옮겨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사파테로 총리가 베푸는 환영연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사파테로/스페인 총리 :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이고, 제대로 된 팀이었 기 때문에 승리했습니다.]

대표단은 총리실 환영연이 끝난 뒤 무개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 도심 5㎞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도심 연도에는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고국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겨준 '무적함대' 전사들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