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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일제고사…교육현장 '거부권' 갈등

<앵커>

오늘(13일)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즉 일제고사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됩니다. 교육부는 시험을 안보면 무단결석처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서울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시험을 안봐도 된다고 선언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이틀동안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190만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학생은 국영수와 사회,과학 과목을 고 2 학생은 국영수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 거부 땐 무단 결석이나 무단 결과 처리하겠다며 시험 참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양성광/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국장 : 사전에 학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학생들의 불참을 유도할 경우 초·중·등 교육법의 위반입니다.]

하지만 전북과 강원 교육감은 학생들의 평가 거부권을 인정하겠다며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상탭니다.

역시 진보 계열인 곽노현 서울교육감은 교과부 방침과 달리 무단결석, 결과가 아닌 기타 결석, 결과로 처리하라고 일선 교육청에 지시했습니다.

일제고사 반대 시민모임도 학생과 학부모 250명을 대상으로 각 지역 대안학교에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진영간에 또 한 차례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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