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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일 민주당, '선거 참패'로 불협화음

<앵커>

참의원 선거에 참패한 일본 민주당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연립정권, 정책연합
이런 저런 정권유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일본 민주당이 야당인 '다함께 당'과 '공명당'에 대해 국회 운영의 제휴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정책이나 법안에 따라 사안별로 협조를 요청하는 '부분 연합'을 염두에 두고 이들 야당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인데 이는 새로운 연립 정권 구성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어제(12일) 밤 센고쿠 관방장관, 에다노 간사장 등과 만나 선거 패배로 인한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당분간 개각이나 당정 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자와 전 간사장 측근 의원들은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 집행부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반발했습니다.

간 총리의 거취와 관련된 당 대표 경선 일정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9월 5일 선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임시 국회를 조기에 소집해 개회중에 대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 불협화음과 마찰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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