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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간인 사찰' 총리실 직원들 본격 조사

<앵커>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문제가 된 총리실 직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2일) 민간인 불법 사찰에 직접 가담한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 조사관 이 모 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현직 직원인 총리실 파견 경찰관 김 모씨와 권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권 씨는 특히 당초 총리실이 수사의뢰한 4명 외에 추가로 수사대상에 포함된 인물로, 지난 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권씨 자택에서 의혹을 밝힐 중요 증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불법 사찰에 나서게 된 경위와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고 보고했는지, 김종익씨 사찰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씨의 사찰을 담당했던 공직윤리지원실 점검팀장을 비롯한 관련 직원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주 중후반 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종익씨가 KB한마음 대표로 있을 당시 참여정부 실세들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조전혁 의원이 수사 의뢰한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씨 관련 사건이지만 특별수사팀이 '민간인 사찰 의혹'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른 부서에 맡겼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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