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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과 함께 울고, 웃고…행복했던 한 달

<8뉴스>

<앵커>

자, 이제 축제는 끝났고 월드컵은 또 4년 뒤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기쁨도 있었는데, 행복했던 지난 한 달을 김수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다시 한 번 붉게 물들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열정은 굵은 장맛비조차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선수들의 탄식과 환호에 같이 울고 웃으며, 그라운드를 함께 뛰는 12번째 선수들이었습니다.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 한국인의 가슴 속에는 하나의 방아쇠만 당기면 언제고 하나가 돼서 모든 열정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그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이번 남아공의 월드컵을 통해서 봤다 하는 것입니다.]

월드컵 경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높은 관심은 월드컵 경기를 단독중계한 SBS 시청률로 나타났습니다.

16강을 결정짓는 나이지리아전은 새벽 3시 반에 열렸음에도 시청률은 40%를 넘었습니다.

우루과이와 16강전 경기는 67%가 넘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디를 돌려도 똑같은 화면,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중복 편성을 극복한 첫 중계였습니다.

[조준상/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 월드컵 이외에 다른 걸 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택권을 충족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하나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남아공 월드컵.

그래서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행복한 한 달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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