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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대출이자 속속 인상…빚 많은 가계 '고민'

<8뉴스>

<앵커>

지난 주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들도 속속 대출이자를 올리고 있습니다. 금리가 몇 차례 더 오를 가능성도 커서 가계나 기업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시중은행 창구에는 대출이자 관련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김삼호/신한은행 차장 : 대출 받으신 고객들은 지금 어떻게 해야되는거냐, 향후에 어떻게 될 거냐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대출받은 고객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임창덕/은행 대출 고객 : 0.25%P라고 해도 서민들한테 올라가는 건 그 이상 올라가니까 부담이 상당히 되는 거죠.]

사흘 평균 CD금리를 적용하는 CD 연동 대출금리는 오늘부터 은행별로 0.06%P에서 최고 0.17%P까지 올랐습니다.

국민은행은 16일부터 대출금리를 올릴 예정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코픽스 연동 대출도 오는 15일쯤 일제히 금리가 오를 전망입니다.

은행들은 그러나 대출금리와는 달리 예금금리 인상에는 매우 인색합니다.

현재 2~3% 수준인 예금이자는 은행들이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했다는 설명이어서 추가 인상 폭이 그리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출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예금은 변동형,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리인상은 2~3차례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 대출자의 경우는 변동대출보다는 확정대출금리로 고정시키는 것이 훨씬 유리할 전망입니다.]

다만 1년 미만 단기대출은 아직까지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1.5%P 이상 낮기 때문에,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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