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교통사고 급증, 자녀 동승 땐 더 조심!

<앵커>

해마다 휴가철엔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늘어납니다.특히 자녀를 동반해 가족 단위 여행 가실 때 더욱더 '운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갓길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튕겨져 나온 승용차는 다시 고속 도로를 가로 질러 중앙 분리대를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3차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중앙 분리대와 충돌한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아슬아슬 비껴갑니다.

지난해 7월과 8월 여름철 교통사고 사상자는 26만 6천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다보니 10살 미만의 어린이 사상자가 7월에는 평소보다 8.8%, 8월에는 34%나 많이 발생했습니다.

20세 미만 운전자들의 렌터카 교통사고도 7월과 8월에는 최고 50% 이상 더 많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덕룡/손해보험협회 사고예방팀장 : 장시간 더운 날씨에 운전하면서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 주위 의무 위반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DMB 시청이나 휴대 전화를 사용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행위를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뒷좌석에 앉을 때도 반드시 안전 벨트를 매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