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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진 대폭 물갈이…'영포·선진' 배제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주 후반쯤 청와대 비서진을 대폭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력남용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영포라인과 선진연대 출신이 우선 교체 대상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후반 단행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수석 비서관 대부분과 45명 비서관의 절반 이상이 바뀌는 대폭 인사가 될 것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파문의 진앙지인 이른바 영포라인과 선진국민연대 출신 비서관들은 우선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비선보고를 받았다고 지목된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은 어제(11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공기업 CEO, 은행장과 정기모임을 가진 사실이 확인돼 민정수석실 조사를 받고 있는 정인철 기획관리비서관 역시 사의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수석 3인방, 즉 박재완, 박형준, 이동관 수석 가운데는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박재완 수석만이 청와대에 남을 것으로 관측입니다.

7.28 재보선 이전에 이뤄질 개각도 총리를 포함해 대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가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수도권 50대라는 점에서, 후임 총리는 60대 화합형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청와대 개편과 개각의 화두는 전면적인 인적쇄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권력내 사조직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도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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