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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정두언 단일화… 여 전대 판세 '요동'

<앵커>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도 여권내 권력투쟁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오르고있습니다. 남경필, 정두언 두 후보가 정두언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경필, 정두언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정두언 후보로 단일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방식과 똑같이 대의원 70%와 일반인 3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친이 조직표의 지원을 받은 정두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남경필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 제가 단일후보로서 당 대표가 되면 진짜 고리타분하고 기득권정치에 찌든 한나라당을 잠에서 깨어나게 할 것입니다.]

두 후보의 단일화로 한나라당 전당대회 막판 판세는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단일화 효과로 당 쇄신과 세대교체를 바라는 표가 응집될 경우, 안상수-홍준표 양강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병수, 이성헌, 한선교, 이혜훈 후보 등 4명이 각개약진하고 있는 친박계에도 단일화에 대한 압박감이 커졌습니다.

친박계 내부에서 영남과 수도권 1명씩,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교통정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상위권 후보와 중위권 후보간의 전략적 연대설도 나돌면서 계파별 표심도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 대표 경선의 막판 혼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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