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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류-비주류' 당권 쟁탈전…대결 본격화

<8뉴스>

<앵커>

민주당에서는 차기 당권을 놓고, 당 주류와 비주류 측간의 세대결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인사들은 오늘(4일) '쇄신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어온 민주당 인사들이 '쇄신연대'를 발족했습니다.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박주선 의원 등 비주류 차기 당권주자들이 주축이 됐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잃고 작은 권력에 안주하고 있다'면서 현 지도부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정동영 의원/민주쇄신연대 상임고문 : 민주당이라는 이 간판 세글자 말고 이것 빼고는 몽땅 뒤집어 엎으라는 것이 여러분의 요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 전당대회 규칙 등을 논의할 당내 혁신기구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하며, 당원 서명운동도 돌입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늘(4일) 서부 간선수로 현장 등 인천 지역을 방문해 6.2 지방선거 성과를 거론하며 비주류의 공격은 명분이 없다고 맞대응했습니다.

또 7.28 재-보선에서도 승리하려면 지금은 분열이 아닌 단합을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달 남은 재보궐에서 서로 서로 협력하고 지혜 모아서 우리 민주당이 꼭 승리해야겠습니다.]

7.28 재보선에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를 9월로 연기하자는 주장까지 주류측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당권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간 경쟁과 갈등은 갈수록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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