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왜 이렇게 피해가 컸나?…운전자 등 두명 형사입건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제(3일) 발생한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의 인명피해가 왜 이렇게 컸는지 경찰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버스와 고장 차량 운전자를 형사 입건하고, 가드레일 등 도로 안전시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 유족들은 도로 안전 시설물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습니다.

[황병원/유가족 : 그냥 형식적으로만 해놨지, 이 가드레일을 웬만한 충격에도 견딜수 있도록 해놨으면 버스가 튕겨 나가진 않았을거 아닙니까..]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엉망이 된 가드레일의 높이는 83센티미터.

이 정도 높이로 과연 추락 방지 기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천대교 주식회사와 시공사 직원들을 불러 가드레일이 적절하게 설치됐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사고 버스 운전사와 고장 차량 운전사도 형사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당시 고속버스 운전자사 시속 10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달리면서 안전 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장 차량을 충분한 안전 조치 없이 도로에 세워둔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 제공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손일목/인천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주된 원인은 고속버스 운전자입니다. 마티즈 운전자도 사망 사고의 원인제공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경찰은 사고난 버스에서 내부 속도 기록장치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김태훈,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