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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페인 4강 진출…16년만의 대결 관심 집중

<8뉴스>

<앵커>

남아공 월드컵 초반에 몰아쳤던 남미의 돌풍이 한꺼번에 사그라지는 형국이 됐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가 전차군단 독일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스페인은 파라과이를 꺾고 60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직력과 개인기, 체력 모든 면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3분에 뮐러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후반 23분에는 포돌스키의 패스를 받은 클로제가 두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6분 뒤에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수비수 3명을 연이어 제친 뒤 프리드리히의 골을 만들어줬습니다.

독일의 막강 화력에 아르헨티나 수비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클로제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14골로 브라질 호나우두의 최다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독일은 4대0 완승을 거둬 3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아르네 프리드리히/독일대표팀 수비수 : 우리에게는 아직 우승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스페인과 파라과이 경기는 접전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애를 태웠습니다.

후반 38분 스페인의 비야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드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밀어넣었습니다.

비야는 5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습니다.

스페인은 무려 60년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은 오는 목요일 새벽 독일과 4강전을 갖습니다.

두 팀이 월드컵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16년만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유경동,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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