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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를 키워라…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필요

 <8뉴스>

<앵커>

지금도 보셨지만 전차군단 독일의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4년 뒤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서는 우리도 20대 초반의 이른바 황금세대를 잘 키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속 기획보도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는 2002년 4강 멤버들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습니다.

스물아홉살인 박지성 조차도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대해서는 가능성만 열어두었을 뿐입니다.

다행히 한국축구는 남아공에서 세대교체의 희망을 봤습니다.

이청용-기성용이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고, 스물한살 막내 이승렬, 김보경도 꿈의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이승렬/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어린 나이에 좋은 월드컵 같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구요. 이번 월드컵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에 더 좋은 실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들은 비롯한 20대 초반 젊은 피들은 한국축구의 '황금세대'로 불립니다.

지난해 20세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서 8강 돌풍을 일궈낸 이른바 '홍명보 키즈'가 대표적입니다.

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과 프랑스 발랑시엔의 남태희도 유럽무대에서 인정받은 유망주들입니다.

이들이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3년 멕시코 청소년대회 4강 신화의 주역을 제대로 육성하지 못한 아쉬운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이들 젊은 피 중심으로 4년 뒤를 대비하는 포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렇게 해서 더 강해지고 더 빨라진 독일축구가 우리의 시금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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