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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얼굴에서 진물이…환경질환엔 그린코디

<8뉴스>

<앵커>

아이들 아토피 같은 환경질환 때문에 애태우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경진단에, 해결책까지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30개월 된 정민이는 아토피가 심해서 엄마의 걱정이 보통 큰게 아닙니다.

[최경화/정민이 어머니 : 15개월까지 얼굴에 짓물 계속 나고요. 얼굴이 가장 심했고 몸도 전체 다 그랬고요. 지금 36개월인 세돌까지는 또 낫게 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주의깊게 관찰해주고 지켜주고 있는데.]

걱정많은 이 집에 오늘은 집안 생활환경을 점검할 그린코디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공기 중에 포름알데하이드나 화학물질 같은 유해물질이 없는지 측정합니다.

또 집먼지 진드기와 바닥먼지 속의 유해물질도 점검하고, 아이의 머리카락도 수거해서 몸속엔 문제가 없는지도 알아봅니다.

그 사이 생활방식에 대한 면접조사가 진행됩니다.

[진공청소기 쓰시고, 스팀 쓰시고, 빗자루 같은 건 안쓰시고요? (네.)]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저소득가구나 다자녀 가정은 무료, 일반 가정도 2만원이면 됩니다.

[박헌규/한국환경공단 생활환경보건팀 : 올해는 취약가구 700가구를 포함해서 전체 1200가구에 대해서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고요.]

정부는 내년에는 이 그린코디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상 가구 수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영상편집 : 노인식,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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