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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시티 뒤덮은 '부부젤라 굉음'…남아공 들썩

<8뉴스>

<앵커>

월드컵 개막과 함께 남아공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기장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벌어져 축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 국기가 사커시티 스타디움을 뒤덮었습니다.

각양 각색의 차림을 한 남아공 응원단, 수만 명이 한꺼번에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는 스타디움을 넘어 도시를 가득 메웠습니다.

바로 옆 사람 말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에 해설진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습니다.

경기장에서 시작된 열기는 거리로, 식당으로, 남아공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2002년 한국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거리 응원도 펼쳐졌습니다.

손모아 기다리던 남아공의 첫 골이 터지자, 응원 열기는 최고조로 치달았습니다.

남아공 시민들은 흑인과 백인, 인종의 구분없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전 세계인의 축제 열기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1대 1,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열기는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제샤리카/센트리온 시민 : 정말 흥분됩니다. 바파나 바파나(남아공 대표팀)는 아주 잘 싸웠고,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베르너/요하네스버그 시민 : 바파나 바파나 화이팅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16강에 올라갈 겁니다. 우리는 최고입니다.]

아프리카의 여름보다 더 뜨거운 월드컵 열기에 남아공은 밤을 잊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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