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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그리스 "21세기 최대 이변팀 격돌"

<8뉴스>

<앵커>

외국 언론들은 한국과 그리스전을 21세기 최대 이변을 일으킨 팀 간의 대결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팀대 유럽 선수권챔피언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서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DPA 통신은 한국과 그리스를 21세기 들어 가장 예상밖의, 그리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두 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12일) 경기를 '거인 사냥꾼' 간의 맞대결에 비유했습니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스페인을 연파하며 4강에 진출했고, 그리스도 2004년 유럽선수권, 유로2004에서 프랑스, 체코, 포르투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팀 모두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강력한 압박과 놀라운 투지로 세계적인 강팀들을 침몰시켰습니다.

그러나 이후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도 닮았습니다.

한국은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여러 차례 감독이 바뀌는 진통끝에 독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그리스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이어 유로2008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2002년과 2004년의 추억을 안고 한국과 그리스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 축구를 남아공에 발자취를 꼭 남기고자 하는 그런 열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이번 월드컵팀에 당시의 주역들이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21세기 최대 이변의 주인공들이 또 한번 세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잠시후 운명의 승부를 펼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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