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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04!"…그리스, 최근 상승세에 '기대'

<8뉴스>

<앵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그리스로서도 한국과의 첫 경기는 결코 양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의 경제난으로 나라 전체 분위기가 침체돼 있어서, 이번 월드컵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화의 나라 그리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유럽발 경제위기의 진원지로 전 세계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고단해진 삶의 탈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대규모 거리응원은 없지만, 카페들마다 주민들이 모여 함께 응원을 펼칩니다.

그리스 대표팀이 유로 2004 우승 이후 주춤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기대합니다.

[올가/아테네 시민 : 한국팀이 빠르기는 하지만, 그리스팀은 전략이 뛰어나기 때문에 크게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말가기스/아테네 시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같은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스 현지 교민들도 결전을 앞두고 함께 모여 응원을 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각각 2002년과 2004년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한 응원전이 아테네의 하늘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리스 국민들에게도 잠시 후 열리는 한국과의 1차전은 운명의 한 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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