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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둑' 뒤숭숭한 그리스…곧 마지막 연습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한국팀의 결전 준비는 순조로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팀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해지는데요. 개막식이 임박해 있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연결하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여기는 요하네스버그입니다.)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텐데요. 그런데, 그리스팀은 분위기가 좀 '뒤숭숭'하다면서요?

<현지앵커>

그리스 대표팀은 한국보다 하루 늦은 오늘(11일) '포트엘리자베스'에 짐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출발 전에 숙소에 도둑이 들어서 선수들의 금품을 훔쳐가는 바람에 팀 분위기가 좀 '뒤숭숭'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제 그리스 선수들이 훈련을 하러 간 사이, 팀 숙소인 더반 비버리힐스 호텔에 도둑이 침입했습니다.

기성용의 팀 동료인 측면 공격수 사마라스와 '그리스의 메시'로 불리는 교체멤버 니니스, 노장 공격수 카리스테아스의 방에서 2천 달러 상당의 금품이 사라졌습니다.

비버리힐스 호텔은 휴양지역에 위치한 최고급 리조트로 더반에서 가장 안전한 숙소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번 대회 참가팀 가운데 처음으로 범죄의 대상이 된 그리스팀은 불상사를 잊고 경기에 집중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파도풀로스/그리스 대표팀 수비수 : 우리는 한국전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싶습니다.]

그리스 선수단은 훈련 캠프가 있는 더반에서 전세기를 타고 조금 전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후,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부터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연습을 치릅니다.

남아공 입성 뒤 침묵으로 일관해 온 레하겔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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