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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수비' 그리스 잡으려면? 선제골에 달렸다!

<8뉴스>

<앵커>

첫 상대인 그리스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 대표팀은 최근 5차례 평가전에서 선제골이 승리로 직결됐습니다.

먼저 골을 넣은 3경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끝에 완승을 거뒀고, 반대로 선제골을 내준 2경기는 모두 졌습니다.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그리스를 감안하면 선제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선제골을 내줄 경우 그리스의 극단적인 수비를 좀처럼 뚫기 힘들어집니다.

그리스는 유로 2004에서 이런 자물쇠 수비를 바탕으로 8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반면 우리가 초반에 골을 넣으면, 의외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공격에 가담하는 그리스 수비의 뒷 공간을 이용해 충분히 추가골도 가능합니다.

그리스는 유럽 예선과 최근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줄때 마다 수비진이 흔들리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청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그리스 수비에 비해서 저희 공격진이 모두 다 빠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이용하고, 또 좀 많이 흔들어놔야 할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은 2002년 4강 신화를 창조할 때 두 차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폴란드전 선제골은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포르투갈전 선제골은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월드컵 통산 23번째 골이 될 그리스전 선제골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위한 초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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