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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즐거운 비명'…유통가도 결전의 밤

<8뉴스>

<앵커>

월드컵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응원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분주해졌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 직원들이 트럭에서 생수와 맥주를 바닥에 한 가득 내려놓습니다.

대규모 응원전에 수십 만 명이 모여들 것에 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에는 경기 당일 광화문 편의점 한 곳에서만 생수 6천6백개와 아이스크림 1천 4백개, 도시락 2천개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이석춘/편의점 직원 : 평소보다 20% 이상 발주량을 늘려서 상품을 재고로 확보하고 있고요. 또 당일날에는 더욱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 임직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택배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축구용품과 길거리 응원도구 등의 배달용품이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주문량이 늘고 있습니다.

치킨 업체들은 한국팀 첫 경기가 열리는 토요일 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야식으로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윤홍근/치킨업체 대표 : 그리전 개막이 8시30분이다 보니까 굉장히 황금 골드타임에 이뤄지거든요. 그 날은 평소보다 3~4배 정도 치킨을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간이 화장실을 만드는 이 업체는 납품기한을 맞추기 위해 며칠째 밤샘작업을 벌였습니다.

차량 13대 분량의 이동식 화장실은 경기 당일인 토요일 코엑스 앞과 뚝섬 등 대규모 응원전이 열리는 곳에 설치됩니다.

4년 만에 찾아온 지구인의 축제, 월드컵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열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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