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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초등생 납치 성폭행…'제2의 조두순' 충격

<8뉴스>

<앵커>

대낮에 학교 운동장에 있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40대가 붙잡혔습니다. 조두순 사건 이후 온 사회가 떠들썩하게 대책마련을 외쳤지만 결과적으론  제2의 조두순을 방치한 셈이 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7일) 오전 10시쯤 방과후 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를 찾았던 초등학생 A 양은 수업시작을 기다리며 운동장에서 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주민 : 그날 우리 여기 학교는 재량휴업이었어요. 여기 근처 다 거의 그랬으니까…]

이 때 학교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A 양에게 다가왔습니다.

이 남성은 A 양의 입을 틀어막은 뒤 학교에서 1k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A 양을 성폭행했습니다.

A 양은 남성이 자는 틈을 이용해 범행 장소에서 탈출해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왔고 실종신고를 받고 학교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과 부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양은 폭행 과정에서 심한 상처를 입고 5시간 넘게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학교 주변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가해 남성은 범행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20년전 강도 강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두순 사건 이후 아동 성범죄를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예방책이 제시됐지만 아동 대상 성범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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