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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1분 뛰어도 모든 것 걸겠다" 결연한 의지

<8뉴스>

<앵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 선수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그리스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 1분이라도 뛰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역시 러스텐버그에서 손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동국은 최근 미니게임에서 한번도 주전팀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진지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이동국은 남아공 도착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돼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1분을 뛴다고 해도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동국/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몸 상태는 지금 훈련을 해 오면서 상당히 좋은 편이고요. 주어진 시간 안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9살 어린 나이에 꿈같은 데뷔전을 치른 이후 이동국에게 월드컵은 한의 무대였습니다.

2002년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06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번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이동국은 결연한 의지로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국/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찬스에 결정을 지어 줘야지만 반드시 좋은 위치로 갈 수 길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고요. 어쩌면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12년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입니다.

이동국은 그라운드를 밟는 그 순간을 위해 집중 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대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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