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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낮춘 김무성 원내대표 "개헌논의 시작하자"

<8뉴스>

<앵커>

18대 후반기 국회 첫 일정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시작됐습니다. 오늘(9일) 처음으로 연설에 나선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개헌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방선거 패배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반성하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대대표 : 한나라당을 꾸짖는 선거결과 이상으로 이런 거대한 민심을 선거전에 몰랐다는데 대해서 저희들은 더 놀라고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과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하겠다며 대통령에게도 건의할 것은 강력히 건의해 관철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문제도 민의를 존중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 여러분과 충청도민들의 뜻을 존중해서 합리적인 절충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4대강 사업은 문제점은 챙겨듣겠지만 설명이 부족했던 면이 있다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분권화 등 시대흐름을 반영한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 개헌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시작하자고 야당 측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논의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지금은 민생이 우선"이라며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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