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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겨라!" 비밀 훈련…'극성스러운' 그리스

<8뉴스>

<앵커>

이렇게 남아공 도착 이후 모든 훈련을 공개하고 있는 우리와 달리, 그리스는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습니다. 경기 전까지 모든 훈련은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더반에서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전을 사흘 앞둔 그리스 대표팀의 '보안 의식'은 극성스러울 정도입니다.

팀 훈련은 첫 15분만 언론에 공개됩니다.

몸 푸는 장면 말고는 볼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레하겔 감독은 북한을 포함한 전체 참가팀의 사령탑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공에 들어온 뒤 기자들을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훈련 전 기자회견에도 게카스, 사마라스, 카라구니스 등 주축선수들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는 우리보다 하루 늦게, 경기 전날인 11일에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전력 노출을 최대한 막겠다는 건데, 별로 달라질 건 없어보입니다.

그리스는 비공개 훈련에서 예상대로 세트피스를 집중적으로 가다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피로풀로스/그리스 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의 작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프리킥과 코너킥이 우리 팀의 강점입니다.]

발목을 다친 '수비의 핵' 키르기아코스는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지만 전술 훈련 참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상 중인 또 다른 주전 수비수 모라스는 아예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한국전 출전이 힘들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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