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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김길태, 사형 구형…끝까지 범행부인

<8뉴스>

<앵커>

여중생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길태에게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김길태는 구형에 불만을 표시하며 범행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부산 덕포동에서 여중생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길태에게 검찰은 예상대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여중생을 성폭행한 뒤 고의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결론짓고, 강간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객관적인 증거와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김길태의 범행이 입증된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범행 자체도 끔찍하지만, 전혀 뉘우침이 없고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김길태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거나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검찰은 재판부에 3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구형과 달리 징역형으로 결정될 경우를 대비한 것입니다.

김길태는 검찰 구형에 불만을 표시하며 범행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공판 과정 내내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한 김길태는 최후 진술에서도 범행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길태에 대한 사형선고 여부는 오는 25일 부산지법에서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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