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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절정 '첫 오존주의보'…주말까지 '후끈'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9일)도 초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영월의 낮기온은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서울에는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영월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4.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홍천 33.2도, 의성 32.9도 등 중부내륙 지방은 30도를 크게 웃돌았고, 대구와 광주 등 남부지방의 기온도 대부분 30도를 넘었습니다.

예년보다 4도에서 최고 7도나 높았습니다.

서울 지역의 불쾌지수도 낮 한때 75.2를 기록해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윤미경/서울 등촌동 : 집에 있기만 해도 정말 땀이 주르륵 흘러 내려서 시원한 커피숍에 가서 노트북 치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서울 전지역에는 올 들어 처음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강한 햇살 속에 바람도 없어 오존 오염도가 주의보 발령 기준인 시간당 0.12ppm을 훌쩍 넘어 최고 0.135ppm을 기록했습니다.

[구흥서/서울시 대기평가팀장 : 오존은 기온과 자외선 지수가 높으며 바람이 이동이 안될 때 많이 발생될 수가 있습니다.]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불쾌한 냄새가 나면서 눈이나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고, 오존 농도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더위가 수그러들 주말까지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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