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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인지 훈련인지…아르헨, 시종일관 여유만만

<8뉴스>

<앵커>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개막일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더 자신만만, 여유만만입니다. 훈련도 마치 장난처럼 보일 정도로 여유가 넘쳤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보다 두 시간 늦게 공개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훈련은 차라리 놀이에 가까웠습니다.

주전팀과 비주전팀으로 나눠 진행된 미니게임에서도 진지함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서로 밀치고 당기고, 머리로 들이 받기까지 하면서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주전 공격수 테베스와 메시, 이과인은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게임에 진 비주전 팀에게는 우스꽝스러운 벌칙이 주어졌습니다.

골대 안에 진 팀 선수들을 모아 놓고 이긴 팀 선수들이 표적 삼아 슛을 날렸습니다.

장난같은 훈련에도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15분 동안의 미니게임을 생중계할 정도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아르헨티나 방송사들은 훈련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까지 중계 방송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홈 경기나 다름없는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선수들은 자신만만하게 응수했습니다.

[니콜라스 부르디소/아르헨티나 대표팀 :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상대팀이 아니라 우리의 경기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 하는 것 뿐입니다.]

24년 만에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의 흘러넘치는 자신감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거리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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